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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2022 응통 분석 공모전]

응통 분석 공모전 끝난 날 끄적인 글 🤓

큰 그림을 보자.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자는 말, 너무나 당연한 얘기 아닌가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정작 나는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다.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라 해도 분석에 매몰되면 안 된다. 가치 있는 분석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우리는 프로젝트 흐름을 탄탄히 잡아야 한다. ‘좋은’ 분석은 그 이후에나 유효하다. 아무리 뛰어나고 어려운 테크닉을 적용한 분석이라 할지라도 주제가 실현 가능성이 없거나 내용이 논리적 흐름에 맞지 않다면 분석은 의미가 없어지며 프로젝트는 성공하였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어떤 데이터를 사용할 것인지, 어떤 분석을 진행할 것인지를 먼저 정하고 이후에 그 분석에 적합한 주제를 정하곤 했다. 이런 절차가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지 못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나의 이전의 경험들을 돌이켜 보자면 항상 큰 흐름을 대강 설계하고 세부적인 분석에 힘을 쓰다보니 시간이 부족해 마무리가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역시 초반에는 분석에 초점을 뒀지만 분석이 끝나갈 무렵 주제의 실효성에 대해, 분석 단계마다 사소한 부분까지 우리의 결정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를 찾기 위해 꽤 많은 시간을 고민했다. 전과 달리 좋은 분석에서 더 나아가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 앞의 내용과는 별개지만 모든 과정을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이 조차도 서툴었고 완벽히 해내지는 못했지만 연구의 흐름을 어떻게 가져갈지 큰 그림을 보는 연습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가 더 의미있었다.

다들 저마다의 의미를 가지게 한 프로젝트였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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